저는 <알렉산더>에서 대니와 알렉산더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라고 합니다.
<알렉산더>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소감
규원이 형의 소개로 참여하게 됐어요.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장르와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 굉장히 설렘 반, 걱정 반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.
극 중 맡은 역할 소개 부탁드려요.
알렉산더라는 3살짜리 말이에요. 할아버지와 엄마가 굉장히 유명한 경주마였기 때문에 그 재능과 적성을 물려받아 ‘달리기’에 대한 본능적인 열망이 있어요. 하지만 엄마의 걱정 때문에 항상 벽에 부딪히죠. 대니는 빌리의 친구로 나오는 캐릭터인데요. 경마단의 관리인으로서 다친 말들을 어쩔 수 없이 풋다운시키기도 해요. 그 일을 이행하는 대니도 괴로워하면서도 직업인지라 어쩔 수 없이 해야 해요. 알렉산더가 이상을 좇아 달리는 캐릭터라면 대니는 현실을 중요시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죠.
역할을 위해 찾아보거나 준비 중인 점이 있다면?
아무래도 캐릭터가 말이다 보니까 동물적인 표현을 해야 하나 걱정도 했어요. 하지만 이 작품에선 전혀 그런 것 없이 의인화된 상태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고, 캐릭터가 가진 순수한 마음에 대한 준비를 좀 더 했던 거 같아요. 디즈니 영화에 어느 정도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들이 나오기도 하고 그 분위기가 순수하고 밝다 보니 그런 애니메이션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.
연습하면서 어렵거나 재밌는 부분이 있다면?
2인극이 처음이라 노래나 대사량이 제가 해왔던 것보다 확 많아졌더라구요. 2명이 1시간 30분 동안 무대를 끌어나가야 하는 것도 그렇고 어떻게 하면 체력을 잘 분배해서 관리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. 하지만 처음 접해보는 유형이다 보니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재밌어요. 같이 하는 배우들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있어서 매일 웃으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.
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나 넘버에 대해 알려주세요.
알렉산더가 위험한 선택을 할 때, 빌리가 그걸 말리다가 알렉산더의 진심을 느끼고 같이 노래 부르는 장면이 있어요. 그 넘버에서 빌리와 알렉산더의 진심이 통하는 감정이 가장 좋습니다.
<알렉산더>의 매력 포인트를 영업해주세요
개인적으로는, 뮤지컬 작품 중에서도 드문 장르와 작품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.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,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러 온다고 생각하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.
릴레이 인터뷰! “준영이에게 손지애는?”이라고 손지애 배우께서 질문을 남겼어요.
친구, 동료이자 정말 배울 게 많은 선배.
나이는 같지만, 학교 다닐 때 선배였거든요. 제가 무대도 만들어주고 앙상블도 하고 그랬었는데 (웃음) 정말 열심히 하고 잘 하는 친구예요. 그때 지애 하는 거 보면서 많이 감동했었거든요. 지금은 동료이자 친구가 됐지만 아직도 마음속에는 존경하는 선배로 남아 있습니다.
그리고 노윤 배우에게 질문 하나 남겨주세요.
윤이에게 김준영이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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